안동병원 옥상에 응급환자를 태운 닥터헬기가 착륙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병원이 심장수술로 입원할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안동병원은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경상북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두근두근 심장건강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심장판막 수술, 심혈관 우회 수술, 대동맥 동맥류 및 박리, 흉부 대혈관 손상, 심장 손상, 기타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이이며 지원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5월말까지다.
심장수술은 심장으로 유입하는 혈액을 체외심폐기 등 특수장치로 보낸 후 심장을 임의로 정지시킨다. 이어 심장을 절개해 내부를 육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의료진과 스텝, 심장수술이 가능한 수술실, 특수첨단장비 등 인력, 시설, 장비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 가능하다.
심장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은 심장손상, 선천성 또는 후천성 판막질환, 심장혈관기형, 대동맥 동맥류 및 박리 등이 있다.
안동병원 흉부외과는 심장외상, 심장판막증, 관상동맥질환, 대동맥류, 심장기형 등 의료기술의 정수로 일컫는 심장수술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심장내과는 1999년부터 심혈관중재술을 시작해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심혈관중재시술 병원 인증을 받았다. .
흉부외과 임창영 박사는 성인심장수술을 1000례 이상 집도했다. 국내 및 아시아권 최초로 말기심부전증에 대한 심장개조수술에 성공했다.
안동병원은 항온, 항균, 항습 등 외부환경이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차단하는 첨단의료공학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되는 심장전용 수술실을 가동하고 있다.
심장수술방은 실내 적정 온도인 22~24도에서 짧은시간에 17도까지 낮출 수 있는 온도조절 특수기능을 갖췄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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