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앞줄 왼쪽 네번째)구미시장이 노동조합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손을잡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구미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구미시와 구미시 노동조합이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경북구미시는 21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남유진 시장과 이경문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견례는 실무교섭 전 교섭위원 인사, 교섭방향 및 교섭일정 협의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원만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마련됐다.
상견례에서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교섭대표 인사, 노조측의 교섭요구안 제안 설명, 교섭일정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조 측은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개선, 후생복지 향상 등 평소 조합원들의 건의사항등을 교섭 안으로 내놓았다.
시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신의를 갖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발전의 동반자인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 공직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힘써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노조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시정을 펼치겠다.”며 격려했다.
이경문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상생하는 노사관계의 가장 기본이 상호 신뢰인 만큼 단체협약으로 확정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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