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혁교수와 최동희 교수(사진제공=경일대)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부녀(父女)가 나란히 같은 대학, 같은 학부 교수로 강단에 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일대는 2017학년도 교수채용에서 최무혁(69) 경북대 명예교수를 건축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최 석좌교수의 딸인 최동희(38)교수도 지난 2013년부터 경일대 건축학부 교수로 근무 중에 있어 부녀가 나란히 한 강단에 서게 됐다.
최무혁 교수는 1982년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로 임용돼 기획처장, 교무처장 등을 거쳐 경북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에 딸이 근무 중인 경일대 건축학부 석좌교수로 임용된 것이다.
최 교수는 한국건축가협회·대한건축학회 대구지회장, 대구시·경북도·국토부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건축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로 명망이 높다.
최동희 교수 역시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와 캐나다 국립연구원(NRC)에서 연구실적을 쌓은 재원이다.
최 석좌교수는 "딸과 같은 강단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학생, 교수들에게 전수해 경일대 건축학과의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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