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공개
건강보험 심시평가원으로 부터 안동병원이 위암치료를 잘하는 병원 1등급으로 평가됐다.사진은 안동병원의료진이 위암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위암수술잘하는 병원 1등급을 받은 안동병원 전경(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병원이 위암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증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평가에서 24일 경북 안동병원이 위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 '1등급'을 받았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안동병원을 포함해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위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2위, 사망률은 3위다.
심평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2015년 기준 18세 이상 환자에게 위암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전국 2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위암 적적성 평가기준은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 등 총 19개 지표 점수를 취합해 5등급을 구분했다.
안동병원과 같은 1등급 의료기관은 위암진단을 잘해야 한다. 또 수술 성적이 좋아야 되며 필요한 경우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제대로 실시해야한다. 이는 수술 후 사망률도 극히 낮으면서 평균입원일수가 짧고, 평균진료비까지 낮은 병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에서 위암환자의 병기는 1기(75.7%), 3기(11.5%), 2기(9.8%), 4기(3.0%) 순으로 대부분 조기발견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안동병원은 위암치료 1. 2차 평가에서 폐암(2016년), 대장암(2016)에서도 1등급을 받아 국내 대형병원들과 의료수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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