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기에 감진 로프를 제거하기 위해 잠수요원이 물속에 투입됐다. 해경 잠수요원들이 로프30kg(100m)를 제거해 선박을 자력으로 항해토록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망망대해에서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24일 오전 7시 30분께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 중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후포항 선적 어선 D호(69톤, 승선원 11명)는 23일 오전 7시 30분께 독도 북동방 168해리(311km) 해상에서 추진기에 이물질이 감겨 항해가 불가하여 표류 중이라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동해해경 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 해역에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토록 했다.
24일 아침 6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은 해경잠수요원 2명을 물속에투입 해 추진기에 감긴 로프(30Kg, 약 100m)를 제거하여 정상 항해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추진기관 장애는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신고해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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