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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상의, 2/4분기 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상승'
BSI '74'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체감경기 회복은 미지수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74'로 전분기(1/4분기) '60'과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BSI 기준치 100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 미국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국내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경주지역 제조업체 중 자동차의 경우 올 연초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현대화공사로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지역 협력업체들은 생산량 및 부품 판매량 감소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공업의 경우는 국내·외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단가를 조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철강 관련 산업의 경우는 경기 불황과 조선업 사태 및 자동차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업체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났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 관련 전방위적인 경제제재와 트럼프 정부의 신보호주의에 따른 리스크 등 국제적 악재 요인도 있지만 국내의 경제상황이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경주지역 제조업들의 경영활동에 지속적인 문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과 적극적인 금융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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