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청사 전경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문경시 살림살이가 사상 처음 6000억원을 돌파했다.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 대비 460억원(8.24%)이 증가한 총 6045억원으로 편성해 문경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4827억원보다 429억원 증가(8.89%)한 5256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758억원보다 31억원이 증가(4.09%)한 789억원으로 총 6,045억원을편성, 개청 이래 처음으로 6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 2014년 민선6기 고윤환 문경시장 출범 후, 예산 5000억원을 돌파한지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윤장식 문경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신속재정집행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편성됐다.”고 말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우리나라 3대 대표축제로 승격된 찻사발 축제 8억원을 비롯,원북2리 진입로 개설공사 20억원 ,씨름훈련장 및 여가시설조성사업 10억원,살기좋은 경북 만들기사업 9억4800만원단산 데크로드 조성 9억원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총 증가액 460억원 중 90억4200만원(19.7%)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분야에 배정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예산 6000억시대 개막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과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 공간 창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7일부터 열리는 제20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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