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동 주민대상 무료 눈검진, 저소득층 개안수술비 지원
한수원이 4일 불국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눈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한수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한수원)이 실명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하고 경주지역과 발전소 지역주민에게 무료 눈 검진을 실시하는 '2017 실명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4일 안과의사 2명, 검진요원 5명으로 구성된 한국실명예방재단 검진팀과 함께 불국동주민센터를 찾아 주민 150여명에게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각막곡률검사와 안과의사의 검진 등을 실시하고 돋보기와 안약을 무료로 나눠줬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인 한수원 실명예방사업은 올해 3억원의 예산으로 30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눈 수술비를 지원하고 경주를 비롯해 부산, 울진 등 발전소 지역주민 약 1000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실시해 국민의 눈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고가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 정밀진단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검진하고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지역주민에게는 수술비를 지원한다. 특히 안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수술을 하지 못하던 저소득층 경주시민은 우선적으로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비영리재단인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경주 등 10개 지역에서 1800여명의 주민에게 무료 눈 검진을 한 뒤 약 450명이 개안수술을 받도록 지원했고 내년까지 3년간 10억원을 들여 실명예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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