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승마장에서 망아자기 탄생했다.(구미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구미시승마장(구미시설공단이사장 엄상섭)이 보유하고 있는 암말이 지난6일 암망아지를 출산했다. 이름(마명)을 ‘자두’로 지었다고 10일 구미시가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승마장에서는 2012년 1마리, 2015년 2마리에 이은 것으로 지금까지 모두 4마리가 출산됐다.
이번에 출산한 어미 말은 웰시포니 품종이다. 우수 국내산 승용마 번식기반 조성을 위해 2015년 1월 한국마사회를 통해 수입했다. 그해 5월과 6월에 각각 암망아지를 출산했으며 이번이 그중 한 마리가 두 번째 출산을 했다.
웰시포니는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와 체격이 비슷하고 온순하여 유소년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구미시가 계획중인 유소년 승마단 창단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오는 9월과 10월에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인 제47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구미시장배 전국종합마술대회를 준비중에 있다.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변 평지에 자리해 원형실내조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5년 내륙지역 최초의 말산업 특구 지정과 지난해 전국 최초의 승마길이 낙동강 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말 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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