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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문화도시 품격기반조성 1000만 관광객시대 준비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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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춤 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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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이 자랑하는 도산서원 전경(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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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2020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두팔 을 걷었다.

시는 고택, 고서 등 생활문화 자체가 문화재로 5000년 역사를 아우르는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기반으로 안동을 관광도시로 문을 활짝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5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청 신청사 방문객 70만 명을 합해 60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동시는 최근 국.내외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3040대 해외여행 수요층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도 대도시 중심에서 중소도시로 이동하는 추세다.

또 단체여행보다는 자기 주도적 여행을 선호하고 교육과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에듀 테인먼트형 관광상품을 선호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안동문화 세계화, 한문화 콘텐츠와 ICT를 융합한 관광 신성장 동력 육성,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 에 관광안내원 육성, 관광홍보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안동문화 세계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등록으로 완성한다.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유교책판과 편액이 세계기록유산과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경험한 바 있다.

사찰과 서원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봉정사는 한국 산사의 하나로 등재하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 오는 2019년까지 등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국의 탈춤을 묶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도시로서 천만 관광도시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안동시는 한문화 콘텐츠와 ICT가 접목된 가칭 한문화 ICT융합벨리를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가상체험(VR)과 실제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AR)체험 집적지 조성, 한옥, 한식, 한복, 한지를 복합한 체류형 체험단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관광 인프라도 활발하게 구축한다. 체류형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안동 문화 관광단지를 확대해 교육.연수시설과 루지 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도산면 동부리에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도산면 서부리와 원천리에는 선성현문화단지와 유림문학유토피아를 조성한다.

또 임하면 금소리에는 전통 빛 타래 길쌈마을 을 조성해 고급 웰빙 답사형 여가문화 여행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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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명소 월영교 야경(안동시 제공)


전통문화 자원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중대바위 주변과 가일마을을 한류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안동 제비원 주변에도 내년까지 전통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도산 서부리에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물의 도시로 수자원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하호 에는 올 상반기까지 캠핑장과 주차장을 갖춘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마무리한다. 안동댐에서는 카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낙동강 둔치에도 조선대(슬립웨이)를 설치해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농촌에서도 안동산약 등을 활용해 6차 산업을 육성하고 육성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도 활성화한다.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일대에서는 안동축제관광재단과 경북미래문화재단 등 문화단체가 함께 참여해 오는 6~9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野畵), 야설(野說), 야식(夜食), 야숙(野宿), 야시(夜市)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8가지를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비슷한 콘셉트의 안동 달그(달빛+그리움+즐거움)’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는 610(지례예술촌)715(동부동 5층전탑), 819(월영교), 99일과 107(하회마을) 달빛 아래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리마켓,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관광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할 계획이다.

낙동강 둔치에서는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유명 관광지 탐방과 캠핑이 결합된 안동 낙동강 캠핑 축제도 개최한다.

이 밖에 뮤지컬 왕의나라, 원이엄마, 실경수상 뮤지컬 이육사, 가무극 퇴계연가,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 등 안동을 소재로 한 공연을 통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안동을 두 배 즐길 수 있는 관광안내원도 요소에 배치한다.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를 비롯해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경북도청 신청사, 월영교, 태사묘, 연미사, 유교랜드 등 총 10곳에 문화관광해설사 56명을 배치한다. 외국인들을 위해서 통역 안내 해설사 도 배치한다.

주요 관광지 10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스탬프 투어(스마트폰 앱 실행)도 운영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연간 두 차례 이상 .중 청소년 교류 캠프 행사진행과 함께 일본인 안동관광 민간 서포터즈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아시아 태평양 관광진흥기구(TPO)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경주 엑스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대상 한류 관광홍보를 강화한다.
국내에서도 내나라 관광박람회등 대규모 국내외 홍보 행사에 참가해 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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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별신굿 탈놀이(안동시 제공)


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앞으로 중장기 관광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토대로 하회 권과 도산권, 도심권,동남권 등 4개 권역에 걸쳐 다양한 관광권역을 형성해 새로운 1000만 관광시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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