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복교류회 주관 경주서 민간문화친선 교류의 장 펼쳐
한일경복교류회가 지난 14일 The-K호텔에서 양국 회원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와 일본 후쿠츠시의 18년 우정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는 두 도시의 민간교류는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경주와 후쿠츠를 오가며 이뤄지고 있다.
한일경복교류회(회장 박대선) 주관으로 경주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춘계 민간문화친선 교류가 열렸다.
하라카시 토모히토 후쿠츠 시장을 비롯 24명의 일행단은 첫째날 통도사와 석굴암 방문에 이어 The-K호텔에서 상호 노래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화합의 장을 통해 양국 회원 간 깊은 우정을 나눴다.
이날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 시장은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을 통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며 두 도시간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의 지속을 약속했다.
또한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는 대구서민시장 쇼핑과 대구한의약박물관 체험, 우정의 밤, 야간 안압지 산책, 경주회원의 집 가정방문 등을 통해 두 도시간 우의와 정을 돈독히 하며 경주에서의 뜻깊은 민간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경주시 원전방재팀장)은 "최근 한일관계가 위안부 소녀상 등의 정치적인 이유로 악화되는 분위기속에서 아랑곳 하지 않고 18년간 교류를 한번도 거르지 않고 묵묵히 하고 있다는 것은 모범적이고 순수한 민간 교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 양 도시 민간 교류가 더욱 발전되고 계속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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