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노인을 상대로 5000여만원을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쇠고랑을 찼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9일 우체국 및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5000여 만원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21·대학생)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계 중국인 A씨는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11시 사이 안동시 수하동 김모(81)씨와 당북동 장모(80)씨 집에 침입해 현금 50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에서 동서울로 이동 중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휴게소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김재연 안동서 수사과장은“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근본적인 범죄조직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송금책 등 상선 추적 검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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