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17농가 50 ha에 실시된 모내기는 8월중순께 수확할 예정이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3일 파종한 극조생종 품종인 ‘해담벼’를 지난해 보다 3일 빠른 20일 6 000㎡에 대해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안교들)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모내기 지역은 햅쌀 조기출하 단지(회장 정용원)로 풍산, 풍천, 남후 17농가 50㏊로 이날 조기 이앙 후 8월 중순에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된 햅쌀은 조기에 공급해 쌀 소비촉진은 물론 추석용 햅쌀로 출하해 안동 쌀의 지속적인 홍보로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센터에서는 조기 이앙 기자재 공급과 포장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시범요인을 투입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햅쌀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해담벼는 고시히카리/운광벼의 교잡 품종으로 최고품질 쌀로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나, 신품종으로 종자 공급이 어려워 농가 채종포산 종자를 공급해 오고 있다.
극조생종인 해담벼는 적기 모내기(6월 상순)보다 일찍 모내기하므로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에 사전 대비해야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기햅쌀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벼 수확 후 보리를 적기 파종할 수 있어 추가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농기센터는 노동력 절감 무인보트를 활용해 잡초약 처리 시연회를 개최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무인보트 활용 중기 잡초약 처리로 노동 시간이 90% 절감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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