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전국 108항로 대상,
포항~울릉간 운항중인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가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목포~제주,울릉~포항노선 등 국내 108개항로 167여척의 연안여객선 및 선사 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2년마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우수한 선사는 포상하고, 부진한 선사는 평가결과를 공개해 사업자 공모 또는 재정지원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
우선 개별 연안여객선에 대해 ‘승선 모니터링’과 ‘이용자 설문조사’의 두 가지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공개경쟁을 통해 조사기관을 선정했으며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전문조사요원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진행하는 ‘승선 모니터링’은 선박 당 2회 실시하며, 조사요원이 선박에 승선하여 승선절차, 승무원의 친절도, 시설물 관리, 선박의 청결도, 비상탈출방법 안내 및 통로 확보 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한 설문조사는 여객선 1척당 30명씩, 총 4400여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운항·시설, 환경·청결, 인적응대, 여객선 안전, 이용편의, 전반적 편의성을 묻는다.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 배려시설을 갖췄거나 연안여객선 할인권 '바다로'에 참여한 여객선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평가 결과 종합우수’ 등급을 받은 선사 1~3개사 와 선박 부문별(일반·고속선, 쾌속·초쾌속선, 카페리, 차도선, 보조항로 등 5개 부문)로 높은 점수를 받은 1~3척의 선박을 각각 ‘우수사업자’로 선정, 포상을 수여하고 향후 사업 공모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실시하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여객선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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