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전경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지난 2015년 1월~12월까지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수술한 252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을 충족한 134개 의료기관을 평가해 발표했다고 17일 안동병원이 밝혔다.
안동병원은 이번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으며 2012년부터 4년 연속 1등급 기록세워 대장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37개, 경기 29개, 경상권 27개, 충청권 10개, 전라권 8개, 강원 5개, 제주 3개 등이 1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병원을 비롯해 119개(88.9%)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은 암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진료 영역으로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심평원은 대장암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 때 발견된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성별로는 남성(59.2%)이 여성(40.8%) 보다 1.5배 많았다.
연령층은 70대 29.4%, 60대 27.6%, 50대 22.4%, 80세 이상 10.3%, 40대 8.0%, 18~30세 2.3% 순으로 조사돼 50~70대가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에 대해 실시했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해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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