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특수 수난안명구조대 수중정화작업 펼쳐
수중 정화 작업을 마친 울릉특수 수난인명구조대가 최수일(앞줄 왼쪽 세번째)울릉군수와 박일래 어촌계장등과 함께 기념촬영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구조대 제공)
어족자원의 적으로 알려진 불가사리를 물속에서 잡아내 선박에 싣고 있다.(구조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독도 청정바다를 지키는 단체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전문 다이버 스쿠버로 구성된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박정욱) 회원 20여명은 20일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 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주민들의 어업활동과 안전에 장해요인이 되는 내항 수중의 폐타이어와 폐그물을 수거한후 외항으로 이동해 어족자원의 적으로 알려진 불가사리와 성게등 15마대 분량의 해적 생물을 잡아내며 수중에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구조대원들의 봉사활동은 이뿐만 아니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관내 해수욕장에 자발 배치돼 뙤약볕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수년전부터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원들과 합동으로 영일만 앞바다와 섬 주민들의 텃밭으로 알려진 독도어장을 중심으로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맑고 깨끗한 바다 지키기에 앞장서온 그간의 행적들이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정욱 대장은 “바다가 황폐화 되면 무한한 자원을 잃게 된다.”며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데 힘이 닿는 그날까지 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