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음식경연대회에 출품한 선비음식(사진=영주시 제공)
선비 음식전시장을 찿은 관람객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는 경쟁력을 갖춘 영주 대표음식 발굴을 위한 영주 선비음식 경연대회 를 개최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2017 영주 한국선비문화 축제’ 기간 중인 27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명덕관 전정에서 전시와 경연을 함께 진행된다. 이 자리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경연음식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
‘소수서원 유생 “식당(食堂)”의 담박한 맛!’이라는 경연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소수서 원지 기록에 수록돼 있는 식재료 물목을 소재로 한다. ‘소수서원 유생과 선비들은 특별한 날 음식을 먹었을까’를 유추해 보고 상상력을 더해 현대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는 담박한 선비반상 음식을 경연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번달 12일 까지 음식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비음식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했다. 20개 팀이 신청해 지난 18일 1차 본선진출 16개 팀(학생8, 일반 8)의 선발을 이미 마쳤다.
영주시는 소박한 행화정찬, 여름을 맞이하는 상, 선비의 건강과 원기회복, 두뇌와 공부에 도움을 주는 상, 그 외에도 고조리 서를 참고로 한 선비음식, 선비의 9첩 반상까지 예스러움 그 이상의 반상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 “선비음식 상품화를 목표로 경연대회 수상 요리들은 음식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전문적 조리법 표준화 작업과 스토리 개발로 고객들이 호기심과 향수를 느끼게 할 대표음식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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