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해제와 유지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팽팽했던 광주 조정대상지역이 최종 '유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광주 5개 자치구는 올 연말까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조정대상지역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새롭게 지정하거나 해제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6개월마다 조정대상지역 유지 여부를 심의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부동산시장 변수가 많아 지난해 연말 광주 전역에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광주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무산됨에 따라 지역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매매가 감소하는 등 냉각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시는 국토부에 요건을 충족한 일부 자치구에 대한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주택 가격, 거래량, 청약경쟁률, 소비자물가지수 등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