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기자]전남도(지사 김영록)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도민에 대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도권 방문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단계 강화 대책을 마련해 시군에 통보하고 10일부터 적용한다. 방역 강화 대책에 따르면 최근 7일 이내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은 모두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앞으로 수도권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복귀 직후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유흥업소, 콜라텍, 헌팅포차, 감성주점,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는 주 1회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련 행정명령도 내렸다.
모임 행사 가능 인원은 기존 200명에서 100명으로 줄였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이동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에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도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변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이니만큼 적극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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