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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물류센터 직원 17명 확진…집단 감염 확산
광주 광산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지역 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광주 광산구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 근무자 17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물류 센터발 감염은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A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는 유증상 검사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에서 광주 광산구 한 물류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해당 물류 센터 직원 12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A씨와 같은 국적의 지인 2명도 추가 감염됐다. 광주에 거주하는 물류 센터 직원 14명도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당 물 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광주에서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4명 등 14명, 전남에서는 외국인 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물류 센터에서 상하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물류 센터 근무 직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에서 일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근로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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