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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변전소 7개 중 2개 노후설비 교체
변전소 합리화 통한 전력 운영효율 향상
광양제철소 수전변전소 내부.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전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압 전력을 수급해 각 공장에 맞는 전압으로 변환·공급하는 변전소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한국전력으로부터 345kV의 전력을 수전 받아 154kV로 감압하는 ‘신수전 변전소’와 이 전력을 공장 별로 필요한 전력에 맞게 한번 더 변환시키는 7개의 변전소로 구성돼 있다.

광양제철소 7개 변전소 중 1987년 제철소 1기 건설 당시에 설치한 제선 및 수전 변전소의 노후 설비에 대해 교체를 완료했다.

약 3년에 걸쳐 두 변전소 내 설비 중 수명에 다다른 설비를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아직 권장 수명이 남은 설비들은 주요 부품 교체를 통해 수명을 연장시켰다.

특히, 이번 설비 신예화는 변전소에 IED(Intelligent Electronic Device, 지능형 전자장치)를 적용한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만하다.

IED는 기존의 전력 제어실 내 여러 패널을 소형장치에 집적한 컴퓨터 기반의 수배전 설비 제어장치이다.

광양제철소는 IED를 활용한 집적 전력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역할에 따라 개별 존재했던 제어 패널을 약 60% 가량 축소하고 이에 따라 제어 케이블을 절반 정도 줄였고 별도 제어실이 불필요해지면서 전력 제어 설비의 운영 및 관리가 용이해졌다.

전력 설비 신예화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는데, 경쟁력 있는 광양지역 기업체들과 협업을 토대로 공사 기간 동안 총 3만5654명의 인력을 투입,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 제철소로 발돋움해 100년 기업을 향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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