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12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지난 수요일에 열린 인권 포럼을 통해 국제 인권운동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공약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1년 남남인권포럼(South-South Human Rights Forum)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인권 거버넌스(Putting People First and Global Human Rights Governance"이라는 주제로 베이징에서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포럼 축전을 통해 인권 실천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중국은 인류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다른 개발도상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 인권운동의 성과
시 주석은 "전 세계 국가는 자국의 여건에 맞는 인권 발전 경로를 선택할 수 있고, 또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권이 인류 문명 진보의 상징이며, 사람을 우선시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한 국민의 갈망을 목표로 삼는 것은 모든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인권 개발, 특히 빈곤 감소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
시 주석은 "중국인들은 이제 인권 보호 측면에서 더 큰 이익, 행복, 그리고 안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이 지난 8월에 발표한 온건한 번영을 통한 인권 진보 백서에 따르면,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던 7억7천만 명의 농촌 주민이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유엔 지속가능발전 2030 의제의 빈곤 감소 목표를 예정보다 10년 앞서 실현했다.
지난 9월, 중국은 인권에서부터 기본적인 생활 수준, 환경적 의사 결정에 대한 대중 참여, 소수민족 집단의 권리에 이르기까지 대략 200개의 목표와 과제를 자세히 담은 중국 인권 행동 계획(Human Rights Action Plan of China)(2021-2025)을 발표했다.
국제인권에 대한 남남협력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몰고 온 가운데, 이번 포럼은 개발도상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권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시 주석은 남남협력, 즉 세계 남방 국가 간의 경제 및 기술 협력은 힘을 얻고자 하는 개발도상국이 주도하는 위대한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2017년에 열린 제1회 포럼에서 세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공동 노력 없이는 전 세계의 인권 발전이 이뤄질 수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은 남남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정치적 대화 및 재정적 협력과 함께, 남남협력은 이들 국가의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 프로젝트 및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식과 전문성의 교환을 촉진한다.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중국은 경제 및 사회적 발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국가를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 장기적인 우호 협력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5년간 중국이 설립한 남남협력원조기금(South-South Cooperation Assistance Fund)은 12개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50개국 이상에서 100건 이상의 생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포럼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로 인한 도전 속에서 미래의 국제 인권 시스템의 잠재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 학자, 외교사절 등 4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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