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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갑 전 한전사장, 전남 명예도민 됐다.

에너지신산업 발전․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기여한 공로 인정

명예 도민패를 받고 있는 김종갑 전 한전사장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의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공헌한 김종갑 전 한국전력 사장이 31번째 전라남도 명예도민이 됐다.

전남도는 29일 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갑 전 한전 사장에게 명예도민패를 수여했다.

김 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501개사 유치, 2조 2천억 원 투자효과, 1만 1천518명의 고용효과를 끌어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8.2GW 신안 해상풍력산업 사업개발 협약과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하는 등 전남도 에너지신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특히 광주․전남 시도민의 염원이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전남도와 함께 국회 활동 등에 나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힘썼다. 또한 대학이 내년 3월 정상 개교하도록 핵심시설을 우선 건축하고, 한전 에너지신기술 연구소 일부를 임대교사로 활용토록 지원했다.

김종갑 사장은 “에너지 분야는 이제 전남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며 “명예도민으로서 전남 에너지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덕분에 한국에너지공대의 내년 3월 개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줘 200만 도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도정에 공로가 뚜렷한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역대 명예도민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허동수 GS칼텍스(주) 회장, 고흥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을 비롯해 전남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일선에 앞장선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 등이 선정됐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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