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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실을 인정받고도 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217명이 확인됐다. 16일 광주지방보훈청은 ‘미등록 5·18 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해 유공자 또는 유족으로 등록 가능한 217명을 찾았다고 밝혔다.
보훈청은 광주시의 협조를 받아 5·18 민주화운동 보상 결정을 받고도 유공자나 유족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 대조 작업을 벌였다. 보훈청은 이렇게 발굴된 등록대상자 중 관내 거주하는 본인 12명에게 유공자 등록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등록 가능한 유족을 찾아 안내하고 타지역 관할 보훈청으로 통보하는 등 미등록 5·18 유공자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훈청 관계자는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을 위한 규제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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