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번호·내부 시신 여부는 확인 안돼
완도 신지 송곡항 방파제 80미터 지점
완도 신지 송곡항 방파제 80미터 지점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경찰이 실종된 조유나(10) 양과 가족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완도)=서인주 기자] 조유나양(10) 일가족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남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다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쯤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 가두리양식장 수심 10m 바닥 펄에 묻혀 있는 아우디 차량을 확인했다.
해경은 수중 탐지 장비(소나)로 차량을 탐지했고 잠수사가 직접 잠수해 육안으로 아우디 차량임을 확인했다. 차량 번호와 차량 내부에 시신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20분쯤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방파제 앞바다에서 아우디 그릴(라디에이터 덮개) 일부로 보이는 부속품을 인양했다.
송곡항은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기지국과 같은 위치다.
경찰은 송곡마을 버스정류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양 가족이 탄 차량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06분쯤 이곳을 통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중 탐지장비로 위치를 특정하고 육안으로 확인했다. 해경과 협조해 인양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