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역 참배하는 시장 교육감 구청장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강기정호 광주시정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기치로 내건 강기정 호가1일 4년간의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대 광주시장 취임식을 하고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역대 시장, 국회의원, 교육감, 구청장, 시의원, 주요 기관장, 대학 총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과 취임 선서 등 순으로 이어졌다.
취임사 대신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정 철학과 운영 방침을 밝힌 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광주 신 경제지도’, ‘광주 신 활력 특구’를 강조했다. 신경제지도는 반도체와 차세대 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국제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5대 산업을 구역별로 육성하는 것이다. 신 활력 특구는 맛을 알고 멋을 아는 재미있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지금까지 광주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고 의무와 당위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아왔다”며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빛날 수 있도록 광주 시정은 창의적 행정으로 시민이 행복을 추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광주 독립운동 기념탑,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탑, 현충탑, 4·19혁명 기념탑,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시청 동산에서 전남도 취임 축하사절단이 가져온 전남의 흙으로 기념식수를 했다. 취임식 후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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