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장 취임 첫 휴일 반납하고 민생현장 속으로
나주시, 폭염경보 발효 따른 자연재난 긴급대책회의 개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국적인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나주시가 발벗고 나섰다.
특히 윤병태 나주시장은 취임 후 첫 휴일을 반납하고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 폭염 특보 현황과 피해·대처상황 등을 점검하고 안전재난과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 시장은 대책회의를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시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중요한 책임”이라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최우선한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논·밭,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는 고령 농업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등이 실시간 폭염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을방송, 재난안전문자, 안부전화, 무더위쉼터 점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특히 민생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윤 시장은 “폭염, 태풍 등에 따른 비상근무 시 공문 발송뿐만 아니라 현장을 방문해 근무 상황을 챙기고 무더위 쉼터 개방과 냉방기기 작동 여부도 직접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 살수 작업은 산불진화차를 비롯해 가용가능한 모든 차량을 동원해 큰 도로뿐만 아니라 마을 골목길까지도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며 “횡단보도, 공원 등에 설치된 그늘막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저감시설 운영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긴급회의를 마친 윤 시장은 이창동, 금남동 지역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전반적인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