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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일주일째 광주전남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축 폐사와 온열질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나주 화순 담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전남 도내 일선 시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특히, 신안 흑산도와 홍도, 여수 거문도와 초 등 섬 지역에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 특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에 확대됐다. 밤사이에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나주, 영암, 무안 등 도내 13개 농가에서 닭·오리·돼지 등 3326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 기준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9명 발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저녁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6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7일 밤부터 8일 오후 사이에는 광주, 전남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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