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보전 위한 정책 자문․현장과 소통창구 역할 기대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체계적 갯벌 보전관리를 위해 정책 자문과 현장 소통창구 역할을 할 ‘전라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6일 발족했다.
갯벌관리위원회는 대학, 도의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광주전남연구원, 민간단체 등 해양환경․생물․문화․교육, 세계유산 등재 분야 등 민관산학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제정된 ‘전라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 조례’에 근거해 임기는 2년이다.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새로운 시책 발굴 등 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에 필요한 사항 자문을 한다.
특히 국립갯벌습지정원 기본구상,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와 관련해 현장과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개발압력에 대한 갯벌 보전관리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게 된다.
전남도는 위원회 발족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도 갯벌보전관리 정책방향과 현안 ▲국립갯벌습지정원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한국 갯벌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갯벌의 의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사회로부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갯벌관리위원회와 함께 체계적 갯벌 보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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