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뷸런스 25대 운영, 구급차 부재 때 활용
이른 폭염과 열대야로 지난달 전력수요가 같은 달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여름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빼곡히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폭염경보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대 운영체계를 강화한다.
7일 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1개 구급대 279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환자 대응 장비를 확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펌뷸런스 25대(인원 198명)를 활용, 근접지역 구급차 부재 때 우선 출동에 나서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다.
온열질환 의심환자 신고·문의 때는 119종합상황실 전담 구급상황관리사를 통해 응급의료 상담에 나서고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영일 광주시 구조구급과장은 “야외활동은 최소화하고 부득이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며 “야외활동 후 두통·경련·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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