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 중대재해 발생비율 15% 감축 목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올 상반기 호남.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2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사고 사망자수는 42명으로, 작년 동기 40명보다 늘었고, 이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기업은 11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전북 4건, 전남·제주 3건씩, 광주 1건이다.
광주노동청은 전날 지방 관서 산업안전 부서장 등이 참석한 '중대재해 감소대책 논의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방안 및 하반기 감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남·제주지역 상반기 중대재해 발생비율 15%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업무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표적으로 핵심 위험요인을 집중 감독하고, 중대재해법 수사 시 종사자 의견 청취와 경영 책임자 유해·위험요인 개선 이행·점검 여부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산재 사망 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7~8월이 골든타임"이라며 "각 지방 관서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업무추진에 전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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