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집방송으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광주영어방송 노형진,선혜민씨.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영어방송(GFN)이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인 'Witnessing Gwangju(광주의 목격자)'가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한 제267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송출되는 광주영어방송의 특집 프로그램 'Witnessing Gwangju'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외국인 폴 코트라이트(Paul Courtright)의 회고록 ‘5.18 푸른 눈의 증인’을 각색해 제작한 라디오 연극이다.
저자 폴 코트라이트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그의 눈으로 목격했던 광주의 참상을 생생히 전달했다. 기획·연출 노형진, 선혜민, 작가 Paul Matthews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PD연합회는 매월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사, 교양, 예능, 라디오 등 부문별로 우수 출품작을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PD연합회는 "라디오 부문 수상작인 'Witnessing Gwangju'는 매년 제작되는 다큐멘터리 대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특히 책의 저자 폴 코트라이트가 직접 나레이션에 참여해 그의 눈으로 목격했던 광주의 참상이 생생히 전달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자인 노형진PD는 "아직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존재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조금이나마 진실을 바로 잡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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