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LH아파트 1단지 앞 도로변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선 LH아파트 도로변에 미세먼지 숲이 조성돼 있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산업단지 등의 대기오염 발생원 주변지역인 마동 와우택지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2년 간 중마동 백운로와 청암로 녹지대 주변에 가시나무·왕벚나무 등 33종 3만7587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지난 2년간 미세먼지 차단을 목적으로 조성한 차단숲 4ha는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날아오는 것을 걸러주는 역할은 물론 여름철 폭염대피소와 도심열섬 현상 완화 등 쾌적한 환경 제공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는 신축 중인 와우초등학교와 LH 행복주택 주변 미조성 녹지대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와 산책로를 조성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인근 ‘선샤인 해변공원 및 이순신대교 해변 관광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곳에는 바닷가 주변에 생육이 양호하고 풍성한 그늘을 제공하는 팽나무를 심어 자전거 이용객의 쾌적성을 확보했다.
시에서는 내년에 추진되는 2년차 사업은, 광양항 주변에 발생하는 오염원이 생활권으로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다열·복층구조의 미세먼지 차단숲 3ha를 조성할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