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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민단체 “조선대 채용·입시비리 의혹 교수, 업무서 배제해야”
참여자치21 “증거인멸, 2차 피해 막아야”
조선대학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조선대학교 측에 채용·입시 비리 의혹을 받는 교수들의 업무 배제를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11일 성명을 통해 “조선대학교는 채용·입시 비리 의혹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입건된 대학 소속 A교수와 B교수를 당장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경찰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A교수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 B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며 “이들에 대한 업무 배제는 증거인멸과 내부고발자인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기본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전임교원이 될 꿈을 위해 20년 넘게 온갖 업무를 맡아 견뎌온 제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 면서 “교수들은 요구를 거절하자 공채를 무산시켰다” 며 “학교 측은 하루 빨리 두 교수를 수업과 학사 관리 등의 업무에서 배제해 사학비리를 바로잡고 공립형 사립대로 거듭나려는 학사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여자치21은 “학교 측은 이들에 대한 내부 고발이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보호 조치해 스스로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동반자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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