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 먹인 돼지고기(녹돈) 패티가 들어간 '보성녹돈버거'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성군은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 보성군에서의 판촉활동을 위해 오는 14일 오후 2시 보성읍 한국차(茶)문화공원(세계차나무식물관) 잔디광장에서 '보성녹돈 버거 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행사는 '찾아가는 맥도날드 일일 보성점 오픈' 행사로 개그우먼 김신영씨가 출연하며, 국가대표 감독 및 선수를 지낸 전남도청 펜싱팀이 일일강사로 참여하는 맥도날드 스포츠클럽, 어린이 놀이동산, 육중완밴드, 송가인, 디쉬크림슨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군민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맥도날드 판매점이 없는 보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민 시식회를 겸해서 이번에 보성녹돈 버거 페스티벌을 준비했으며, 이날 선착순 500명에게 녹돈버거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

군에서는 녹돈버거 페스티벌에서 보성차 무료 시음회, 웅치올벼쌀 누룽지피자 만들기 체험, 보성몰 홍보, SNS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김철우 군수와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가 직접 참석, 상호 우호를 도모하고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보성녹차의 브랜드 가치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맥도날드의 경영철학이 만나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맥도날드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성녹돈 버거’를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맥도날드 보성녹돈 버거 광고에는 실제 보성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이 직접 출연했으며 향토민요 콘셉트의 ‘스르르 타령’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보성에서 찾은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녹돈(豚) 버거는 보성의 녹차 잎을 먹고 자란 녹돈 패티로 만들어져 영양 만점의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