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케이-푸드 페어’서 전남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 홍보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프랑스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남식품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 케이-푸드에 관심이 커진 프랑스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까지 이틀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케이-푸드 페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유럽에 한국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축제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전남 식품홍보관은 국내 지자체에선 유일한 것으로 가장 한국적인 맛을 간직한 남도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
현재 전남도는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아시아푸드센터’ 내 전남 상설판매장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5개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운영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페어에서 유럽 6개국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에서 거래되는 25개 제품을 중심으로 시식행사와 현지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유기농 유자주스와 유기농 김 등 웰빙식품이 현지 엠지(MZ)세대 참가자와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유럽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기농 식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한편, 팬데믹 이후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가 연간 35% 이상 증가하고 있다.
홍보관을 운영한 김기철 전남도 유럽사무소장은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인들로부터 전남 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유럽 시장에 맞춘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올해 말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전남 상설판매장을 추가 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민선8기 농수산식품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을 실현하도록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 전진기지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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