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노관규(61·무소속) 전남 순천시장이 취임 이후 첫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보인사의 경우 젊은 MZ세대를 전면에 배치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4급 5명, 5급 2명, 5급 승진의결 5명, 6급 16명, 7급 29명, 8급 41명 등 총 98명이 승진했고, 254명이 전보됐다.
4급 승진자 4명 가운데 문화관광국장으로 승진한 김재빈 과장은 과거 노 시장 시절 비서팀에 있었고, 연차에서 앞선 신길호 도시과장이 안전도시국장에 승진했다.
김태옥 남제동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독립성이 강화되는 의회 사무국장에, 이기정 보건소장 직대는 농업기술센터장에, 노 시장 동문 서규원 안전총괄과장은 생태환경센터 소장에 각각 승진 기용됐다. 국장급 승진인원은 총 7명이지만, 5명만 승진시키고 나머지 2명은 조직개편 후 단행된다.
승진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기본으로 업무실적 및 능력, 경력, 인품, 평판, 리더십, 청렴성 등을 고려했고, 직무수행 능력 및 조직기여도 등을 반영하여 결정했다는 것이 순천시 설명이다.
전임 허석 시장 시절 서기관으로 승진한 조태훈 순천만관리센터장은 일자리경제국장에, 장홍상 의회 사무국장은 순천만관리센터소장에 각각 발령됐다.
5급 승진자 2명은 별량면장에 김종환 직무대리, 왕조2동장에 정은경 왕조2동장 직대가 예상대로 승진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도시과장에 이강범 도로시설팀장, 외서면장 직대에 박병두 민원봉사팀장, 향동장 직대에 이향은 노인복지팀장, 삼산동장 직대에 한수경 총무팀장, 남제동장 직대에 봉종채 문화재시설팀장이 각각 새 임무를 맡았다.
전보 인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및 '일류 순천' 미래의 첫 단추를 구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젊은 MZ세대 직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순천시는 민선8기를 맞아 ‘일류 순천 2050 TF’를 구성해 젊고 유능한 MZ세대 직원 등 21명의 직원을 전보했다.
TF는 순천시의 미래비전과 탄소중립 경제, 인공지능·수소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효율적인 도시 공간 활용 방안 등의 순천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1처 2본부 11부 체제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확대하고, 조충훈 시장 시절인 2013정원박람회 근무 경험자를 위주로 13명을 1주일 먼저 파견해 박람회 막바지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조직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고 적재적소에 간부 공무원을 배치하고, 일류도시 순천을 이끌어갈 일 잘하는 젊은 직원을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5급 전보 22명 ▷기획예산실장 양효정(평생교육과장) ▷감사실장 채연석(총무과장) ▷홍보실장 손정순(외서면장) ▷총무과장 유형익(박람회조직위 행정지원부장) ▷자치혁신과장 최영화(지역경제과장) ▷세정과장 문병태(징수과장) ▷징수과장 황학종(기획예산실장) ▷투자일자리과장 박상훈(청소자원과장) ▷지역경제과장 하영철(맑은물행정과장) 등이다.
이 밖에 ▷평생교육과장 신은숙(박람회조직위 국제협력부장) ▷관광과장 이찬성(의회사무국 문경위전문위원) ▷안전총괄과장 김경만(자치혁신과장) ▷도로과장 장창영(서면장) ▷친환경농업과장 양영만(중앙동장) ▷청소자원과장 조점수(투자일자리과장) ▷맑은물행정과장 최광수(향동장) ▷국가정원운영과장 정학규(홍보실장) ▷저전동장 조주은(의회사무국 행자위전문위원) ▷서면장 장성주(친환경농업과장) ▷중앙동장 황태주(정책개발TF단장)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엄준(저전동장)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문미정(박람회조직위 수익사업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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