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후 광주지역 생활업종 소상공인들의 경제변화상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코로나19와 사회적거리두기로 광주지역 생활업종 소상공인 창업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7일 내놓은 코로나19 전후 광주지역 생활업종 소상공인들의 경제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광주시 생활업종 소상공인 활동사업체는 7만2147개로 2019년(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6% 증가했다.
반면 개업은 1만514개, 폐업은 9042개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각각 19.8%, 8.9% 감소했다.
사업체 개업이 1년 전과 비교해 20%가량 감소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감소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신규 창업이나 업종전환 등이 이전과 비교해 활발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020년 소상공인 평균 연매출액은 1억25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0.7% 증가했으며, 폐업사업체 평균 영업기간은 4.3년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0.2년(5.3%) 증가했다.
평균 연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업종은 여행사(67.7%), 펜션(48.8%), 노래방(24.2%) 순이다.
이와 함께 음식업 소상공인의 경우 평균 연매출액은 1억18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치킨(12.1%), 중식(10.7%) 순으로 증가한 반면, 기타 외국식(11.7%), 호프/간이주점(5.4%)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음식업 소상공인 사업체는 한식(9190개), 호프/간이주점(3750개), 카페(3454개) 순이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