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등 8곳 인선 절차 돌입
광주시청 전경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 산하·유관 기관장들이 잇따라 임기를 만료해 후임 인선이 본격화했다.
공개모집 과정에서 민선 8기 광주시 공공기관 인사 경향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이사장 후보를 공무원 출신 1명, 기업 출신 1명 등 2명으로 압축해 오는 29일 면접을 시행한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고득점순으로 추천한 복수 후보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최종 1명을 인사청문 대상자로 선정한다.
후보자는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시장으로부터 임명된다.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각각 이사장, 대표이사, 관장 공모 지원서를 접수한다.
신용보증재단은 공고문에서 병역기피, 탈세,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임용 전 7대 원천 배제 기준을 강조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김미경 대표이사가 대학 강단에 복귀하려고 임기 만료(10월 14일)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앞당기게 됐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시립미술관 관장 공모에도 지역 미술계의 이목이 쏠렸다.
시립미술관은 2018년 관장 모집 당시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15일, 10일 임기가 각각 만료되는 광주테크노파크와 한국광기술원 원장, 전임자 퇴임으로 공석인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도 후임 인선 절차에 들어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추천 4명, 광주시 추천 4명 등 8명으로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테크노파크 원장은 추천위원회 복수 추천, 이사회 최종 후보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광주시장이 임명한다.
한국광기술원도 산업통상자원부, 광주시, 광기술원 이사회 3명씩 모두 9명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조만간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교통문화연수원도 원장을 공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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