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실 사무국장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에 지역구 주철현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이 추천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여수시와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사장을 포함한 4명의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여수시장(정기명) 추천 2명, 여수시의회 추천 3명, 여수산단 이사회 추천 2명 등 모두 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3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4명 등 5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문제는,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 사무국장이 시의회 추천 몫의 추천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도시공단 임원 선임에 깊숙이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응모자격 및 공고 내용, 심사기준 및 선발방법 등을 심의하고 다음달 2일 까지 후보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목하는 모 인사가 이미 신임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임원후보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2배수 추천을 받아 여수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목된 모 사무국장은 "주철현 의원과는 관계가 없이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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