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지역 고교생들을 상대로 진로탐색 수업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국립청소년우주센터(원장 박형호)는 고흥고 1학년생 및 녹동고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인류와 우주 대항해시대'라는 진로탐색 교과목을 편성해 오는 12월까지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5일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 따르면 고흥지역 고교학점제 대비 시범운영 기관으로서 진로탐색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진로탐색 교과목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우주센터는 지난해 2학기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교과과정 신설(지역화 교육과정 인정교과 승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천문우주와 관련된 첨단우주산업, 거대 망원경 개발, 로켓과 인공위성사업 등 다양한 진로 정보를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교육원 및 과학중점학교 대상 특성화캠프 협력(과학동아리 활성화 지원)을 협의했다.
2030년까지 위성 및 탐사선 발사계획과 연계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우주과학 캠프와 사회 배려대상 학생 지원사업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2학기 고교학점제 대응 체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시범 운영된다면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시되기 전까지 완성형 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여름방학 기간 고교 1학년 대상 숙박형 고교학점제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우주항공에 관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 2010년 7월 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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