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군 23마리 출품…역대 최고가 3천100만원에 낙찰
으뜸한우 경진대회 품평회 장면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가 한우 종자 개량을 통한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추진한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광 장정희 농가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제38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를 지난 24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했다.
최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개최한 이번 품평회에는 16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자질이 우수한 최고급 한우(거세우) 23마리를 출품했다.
고급육 심사․평가는 축산물품질관리원 광주전남지원이 엄정한 등급 판정 및 품질심사 기준으로 진행했다.
고급육 품평회 결과 최우수상은 영광 장정희 농가, 우수상은 나주 정종안 농가, 장려상은 고흥 류강득 농가가 선정됐다.
영광 장정희 농가 출품우는 당일 경매를 통해 일반 한우고기(kg당 2만 4천 원)보다 2배를 훨씬 웃도는 kg당 5만 5천 원으로, 도내 역대 최고가격인 3천 100만 원에 낙찰돼 전남 최고 한우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고급육 품평회 입상자는 오는 9월 27일 장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제38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코로나19와 지속되는 사룟값 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도 이번 대회 개최에 협조해준 고급육 품평회 참여 농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전남 한우가 전국 최고 한우 명성을 잇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