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예찰 강화[전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 고흥·여수 해역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전남도가 적조 대응 상황실을 설치해 예찰활동 강화에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적조 발생 우심해역 도내 58개 지점에 대해 주 3회 예찰을 매일 예찰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 26일 오후 고흥 외나로도에서 여수 돌산도 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새로 발령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연안 16개 시군 적조 명예감시원 267명을 활용해 수시 예찰을 하고 있다. 적조 상황관리와 특보발령 시 기동대응반 운영·방제 활동 지원 등 비상상황에도 대응 중이다.
올 6월부터 적조 준비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적조 대책위원회에서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민관연 합동방제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시군에 2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산소발생기 등 방제장비 6종 4천396대, 6만3천t의 황토, 매몰지 15곳 16만9천272㎡를 확보했다. 또 적조 발생 즉시 출동하도록 해양환경정화선 3척을 정비하고 양식 가두리 임시 대피지(안전해역) 6곳 69ha도 지정했다.
전라남도는 “적조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전남 바다알리미’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군별 우심 해역의 예찰 결과와 수온 정보를 어업인과 공유하고 있다”며 “어업인은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먹이 공급량 조절과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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