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9월 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일정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경진)는 전세계 조경 전문가들이 지구촌 기후위기, 팬데믹,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직면한 도시 환경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고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제58차‘세계조경가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경가대회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KDJ)에서 조경전문가 및 관련 학계, 기업체, 유명정원가 등 77개국 1500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조직위원회·(사)한국조경학회·(사)한국조경협회·(재)환경조경발전재단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광주시는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의미한다.
우리 시대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위기, 팬데믹, 도시쇠퇴 등의 난제를 풀어갈 솔루션으로 ‘조경의 공공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저명인사 12인이 발표하는 ‘기조강연’, 조경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논문발표’, 교육자·신진연구자·학생들의 소통을 위한‘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경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IFLA 조경·정원박람회’를 비롯해 IFLA 국제학생설계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12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제1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IFLA 기념정원 전시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최신 작품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남도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인 워크 앤 토크, 테크니컬 비지트, 포스트 투어로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소쇄원,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광주호호수생태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목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보성 녹차밭 등을 현지 탐방할 예정이다.
조경진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장은 “세계조경가대회는 전 세계 조경가들이 기후위기, 팬데믹,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직면한 도시환경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세계 조경인의 축제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가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에서 개최되어 조경의 미래 좌표를 구상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정원 도시를 위한 광주조경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