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경서 예산 확보 후 10월 운영
10% 할인 유지, 한도 50만원 낮춰
10% 할인 유지, 한도 50만원 낮춰
광주은행 전경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올해 추석에는 할인혜택이 있는 광주상생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광주시는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카드 발행지원 명목으로 489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운영계획 수립을 거쳐 10월 초부터 약 12월까지 3개월간의 상생카드 발행·할인이 시작된다. 앞서 상생카드는 예산 소진으로 인해 지난 6월 9일 운영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중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1인당 구매 한도는 기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절반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시는 국비 보조를 받아 체크카드와 선불카드에서 각각 50만원씩 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지원해왔지만, 정부 지원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올해 세워둔 예산이 모두 고갈됐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산이 확정되면 광주은행에서도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그 시간이 한 달 정도 걸린다” 며 “때문에 10월 초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상생카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