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해외나들이서 25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베트남 미용박람회에 참가한 전남 기업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베트남 화장품 미용 박람회에 참가한 전남기업들이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지난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2 베트남 화장품 미용 박람회(Cosmobeaute Vietnam)’에서 이․미용 수출 중소기업 6개사와 전남도관을 운영했다. 박람회에서 총 97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72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베트남 화장품 미용 박람회는 20여 나라, 150여 업체가 참가한 동남아 지역 가장 큰 뷰티 전문 전시회다. 한국 기업은 전남도 6개사를 포함해 90여 업체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 참가 기업은 콜라겐 화장품, 네일 제품, 탈모 기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마케팅 결과 ㈜비더블유코리아 100만 달러, 이노플럭스 60만 달러, ㈜명품 50만 달러, ㈜마린테크노 30만 달러, (유)호인 10만 달러 계약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도는 참가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 참가 전 1대1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별도로 진행해 기업의 많은 호응을 얻는 등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수출길이 막힌 화장품·미용 기업에 베트남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중 네일파츠를 생산하는 ㈜호인은 박람회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한국 네일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25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시장개척 마케팅을 추진, 수출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9월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10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11월 두바이 화장품 미용 박람회 등 세 차례 더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