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암면에 조성된 내집 앞 정원. [순천시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올해 인구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새롭게 인구정책으로 추진한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이 귀향·귀촌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순천 드림정원사업은 정원도시 특성을 살린 전원주택의 정원 조성 지원 사업으로, 은퇴자 및 귀향·귀촌인이 꿈꾸는 내 집 앞 정원을 조성하는 출향인의 전입 정착을 유도하는 시책이다.
지난 5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남제동, 주암면 등 3개소를 선정, 정원별 전담 코디를 지정해 정원 컨설팅 단계부터 공동체 구성 등 모든 과정을 은퇴 전입자와 함께 진행했다.
정원 조성에 참여할 인력을 지역주민으로 활용해 마을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돕고 정원코디와 지역주민이 함께 은퇴 전입자와 정원을 조성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드림정원이 마을의 소통 장소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은퇴 전입자는 드림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정원 관광 콘텐츠로 누릴 수 있도록 정원을 순천시 개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림정원 조성으로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마을 주민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은퇴 전입자와 정원코디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후 정원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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