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도내 13개 초․중학교 학생 550여 명 참여
전남도의회가 청소년 의회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짐에 따라 9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하반기 ‘청소년 의회 교실’을 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반기 청소년 의회 교실은 도내 13개 초․중학교 학생 5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도내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으로 위촉되어 의장 선거, 조례 제정안 의결 등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율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참여 학교의 호응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순천팔마중학교 2․3학년 학생 29명이 참여해 지역구 의원인 김정이 도의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의장 선거’와 ‘학생 교복 자율화 조례 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표결처리 등 본회의와 동일하게 의사진행을 실시했다.
또한, 의회 관련 퀴즈교실을 진행해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서동욱 의장은 “이번 의회체험을 통해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회는 2009년부터 의회 교실을 운영해 지금까지 661개교 14,347명이 참여했고 교육부로부터 2019년․2022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연속 2회 선정됐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