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직업훈련 연마 출소 후 사회복귀 도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 거점 교정시설인 순천교도소(소장 백금태)는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수형자 2명이 참가해 실내장식과 미장 부문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실내장식 등 53개 직종에 전국 1797명의 선수가 참가중이며 코로나19로 교정시설 내 훈련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반인들과 경쟁하여 미장부문(은메달), 실내장식부문(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사자는 무기수 김모(51)씨와 박모(48)씨로 일반인들에 비해 시설과 여건이 부족한 교도소 상황에서도 직업훈련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좋은 성과를 냈다.
이들은 "출소 후에도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취업하여 배운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교도소는 건축목공 등 10개 공과 150여 명의 수형자가 직업훈련을 실시하며 재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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