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육군교육사령부는 드론봇의 국가적 필요성을 공유하고, 드론을 활용한 작전수행 역량 및 관련산업의 기술적 발전 촉진을 위해 최근 2일간 '2022 Army TIGER(아미 타이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 해로 5회째인 드론봇 챌린지 대회는 육군이 드론봇 전투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드론봇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 분위기 조성과 군의 작전 운용개념 및 요구능력 수준을 알리고 민·관, 산·학·연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예선전에는 총 51개 팀이 참가해 그 중 실력이 검증된 1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이번 드론봇 챌린지 본선대회에는 대전시 2개 분야(험지극복 기동로봇, 건물내부 정찰드론)와 전남 고흥군 4개 분야(대대급 정찰드론, 중대급 정찰드론, 원거리 정찰드론, 공격드론)로 나뉘어 참가팀들이 열띤 기량대결을 펼쳤다.
나로호 우주발사대가 있는 고흥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비행 공역(직경22km, 고도450m, 면적380㎢)과 고흥드론센터, 고흥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K-UAM(도심 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테스트베드 지정 등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본선 대회의 결과는 9월 중에 최종발표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기업들에게는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상패와 함께 총 1억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향후 드론전용 통신망(5G, 433MHz)이 구축되고 부가적인 장비도입이 완료되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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